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스핑스의 경우 유분 분비를 통해 피부의 방어를 하는 품종,
더 정확히는 털이 잘 나지 않는 돌연변이 품종에 해당하여 털을 대신하는 피부 방어층으로 유분을 많이 생성하는 품종입니다.
하지만 항상성이라고 하지요.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신체의 정상 기능에 의해 유분을 과도하게 벗겨내는 목욕을 자주 하면 더 열성적으로 유분을 생성하여 오히려 피부의 보호능력은 떨어지면서 유분만 증가하는 악순환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목욕 후 피부 보습제등은 피부의 건조화 및 목욕시 발생한 자극에 대한 안정으로 유분 생성을 조금 줄여줄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목욕 주기를 너무 짧게 갖는것이 오히려 유분을 더 생성시키는 역할을 하니 추천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피부 성향에 따라 목욕 주기를 가변적으로 변화 시키는게 가장 현명하니
동물병원에 가셔서 피부 평가를 받으시고 상담을 통해 목욕주기나 관리 방법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