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인한 입원 15일째입니다
아버지께서 폐렴으로 입원 하신지 이주가 넘었습니다. 코로나로 집중치료실에 5일 계셨고 중환자실로 일주일 이상이 되았네요
지금은 아예 잠을 재워 엎드린 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그 와중에 3일전에 진균이 생긴거 같아 정말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지도 모른다라는 담당의의 말씀을 듣고 정말 힘들었네요. 균이 어디서 발생했는지 알아내었고 관을 교체하고 항생제를 쓰고 있었는데 다행히 곰팡이균에 맞는 약이 있었나봅니다. 균은 잡혔고 희망이 조금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오랫동안 항생제를 맞고 체력이 떨어져 좀만 더 힘내셔서 한단계로 올라간다면 다음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아버지께서 버텨주길 바래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한시름 놨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오늘 염등 수치는 떨어졌다는데 산소농도는 다시 올라갔다고 하네요. 산소농도는 염증수치랑 상관없이 폐기능에만 달려 있는걸까요? 염증수치가 내려간다는건 좋은 신호로 봐도 될런지요. 좀 더 힘내시면 기관절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점을 생각하면 유의할것이 있을까요? 아 그리고 연명치료 거부 또는 할건지에 대한 동의서도 써야 된다고 하는데..이건 형식적으로 물어보시는걸까요? 안좋아지셔서 부르는건지 이것도 걱정입니다 ㅠ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산소농도는 염증수치랑 상관없이 폐기능에만 달려 있는걸까요? 염증수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염증수치가 내려간다는건 좋은 신호로 봐도 될런지요. 네 좋은 신호입니다
좀 더 힘내시면 기관절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점을 생각하면 유의할것이 있을까요? 중환자실에 계시기 때문에 보호자분이 할 수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없습니다
아 그리고 연명치료 거부 또는 할건지에 대한 동의서도 써야 된다고 하는데..이건 형식적으로 물어보시는걸까요? 꼭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보호자분 전원이 동의를 해야 합니다. 한 분이라고 동의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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