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젊은쿠스쿠스32
우유가 암을 유발하는게 확실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위질환
우유가 암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유튜브를 봤는데요.
하루한잔의 흰우유먹는것도 안좋을까요?
집에 우유 있는데 그거 다폐기해야되나 걱정됩니다. 의사들은 우유를 안먹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유가 암 유병률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제품의 섭취는 대장암 발생의 위험을 도리어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하였으며, 단백질과 칼슘을 제공해주는 데 도움이 되므로 하루 1컵 정도 섭취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유방암의 경우도 유제품을 많이 섭취할 수록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는 연구도 존재합니다. 다만, 전립선암의 경우, 칼슘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유발하여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절대적으로 우유 섭취를 금할 필요는 없으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67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유가 암을 확실하게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공신력 있는 기관들은 우유를 일괄적으로 “발암식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계암연구기금은 유제품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근거가 강하다고 정리하고 있고, 미국암학회도 유제품은 암 종류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어 우유 자체를 금지하라고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영국 Cancer Research UK도 유제품이 암 위험을 높인다는 강한 근거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완전히 단순한 주제는 아닙니다. 남성에서는 유제품이나 칼슘 섭취가 많을수록 전립선암 위험이 약간 높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서, 이 부분은 “가능성은 있으나 근거가 제한적” 정도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세계암연구기금도 전립선암과의 관련성은 제한적 근거라고 평가했고, 미국암학회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약간 높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문제는 대개 과다 섭취이지, 우유 한 잔 자체를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루 한 잔의 흰우유 때문에 집에 있는 우유를 전부 버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대규모 연구에서는 칼슘 300밀리그램 정도, 대략 우유 한 잔 분량이 대장암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결과도 나왔습니다. 물론 이런 연구는 주로 관찰연구라서 인과관계를 100퍼센트 확정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우유 한 잔이 암을 만든다”는 식의 주장은 현재 근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우유는 암을 확실히 유발하는 식품으로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적정량 섭취는 대체로 허용 가능하고, 핵심은 우유 한 잔보다 전체 식사 패턴입니다. 암 예방 측면에서 더 분명한 위험요인은 음주, 비만, 가공육과 붉은 고기 과다 섭취, 운동 부족 쪽입니다. 의사들도 근거 없이 우유를 일괄적으로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선생님처럼 위질환이 있으시면 암 걱정보다 우유가 속쓰림, 더부룩함, 설사를 유발하는지 개인 증상 기준으로 조절하시는 편이 더 실용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우유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단순히 우유 자체가 암을 유발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대장암 예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많으며, 칼슘과 비타민 D 같은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아주 훌륭한 급원이기도 하지요. 다만 전립선암 같은 특정 질환에 대해서는 과도한 섭취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적절한 양을 드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음식은 한 가지 성분만으로 건강을 결정하기보다 전체적인 식습관의 조화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마련입니다. 우유에 들어있는 성장 인자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양으로는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칠 수준이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에요. 유당 불내증이 있거나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분들이 아니라면 하루 한두 잔 정도의 우유는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랍니다.
결국 무엇이든 과하지 않게 골고루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지나친 걱정보다는 본인의 몸 상태에 맞춰 즐겁게 드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건강한 식단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신다면 우유의 영양을 충분히 누리면서도 걱정을 덜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