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검사지를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보건소 혈액검사 결과는 매독(VDRL) 비반응(non-reactive), 트레포네마 항체 검사 음성(수치 0.21), HIV 항원·항체 동시검사 음성(0.25, 기준치 0–0.99)입니다. 표기된 수치는 정량값처럼 보이지만, 모두 기준치 이하로 명확한 음성 범위이며 양성으로 진행 중이거나 경계에 해당하는 소견은 아닙니다. 마지막 성관계 후 5주 시점 검사라면 매독과 HIV에 대해서는 신뢰도도 충분한 편입니다. 보수적으로 보면 HIV는 6주 또는 3개월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경우는 있으나, 현재 결과만으로는 감염을 의심할 근거는 없습니다.
비뇨기과에서 시행한 소변 PCR 검사는 주로 요도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성병을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 유레아플라스마, 트리코모나스 등이 포함됩니다. 의사가 “음성”이라고 설명했다면 해당 항목들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HIV나 매독처럼 전신 감염을 보는 검사는 소변 PCR로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현재 검사 결과들을 종합하면 성병 양성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증상이 없다면 추가 검사는 필수는 아니며, 불안감이 크다면 HIV만 추적 검사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정도가 보통의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