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영화의 전당은 있고 코미디 전당은 없는 이유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요.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라는 세계 3대 영화제급으로 키운 행사가 있었구요.
거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건설사, 투자자까지 다 얽혀서 국가 지원금과 지자체 돈을 퍼부었거든요.
코미디는 그런 규모의 행사가 애초에 없었고 팬덤도 없었고 흥행력도 없었구요.
그래서 당연히 돈 줄 끌어올 명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영화의 전당은 2005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토부, 문체부가 공모를 붙였거든요. 설계 공모에서 세계적 건축가 협력으로 프로젝트가 확정되었구요.
땅은 원래 센텀시티 개발 구역 안 공공용지였기 때문에 사유지 문제 같은건 애초에 없었구요.
부산시가 땅 내놓고 국비랑 시비로 건물 지은 거구요.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산업화도 못 했고...국제 행사로 포장할 힘도 없죠.
정치적으로도 로비력이 영화 쪽에 비해 바닥이라서 예산 타내는것도 힘들구요.
영화는 글로벌 산업이고 코미디는 지역 예능 정도 취급이니까요.
당연히 영화는 전당이 생기고 코미디는 꿈도 못 꾸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