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재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갓은 원래 햇볕이나 비와 바람을 가리기 위한 실용적인 용구로서의 쓰개였으나,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사회성을 가지는 관모로 되었습니다
문헌상으로는 ≪삼국유사≫에 기록이 있어 갓은 삼국시대에도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갓은 고려말에서 조선 초에 걸쳐 패랭이·초립의 단계를 거쳐 흑립으로 발전되었고
재료로는 대나무, 짚, 말총 등을 주로 쓰며 가느다란 실들로 만든 뒤 하나하나 섬세하게 꿰어서 만듭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흑립은 조선시대에 중인 이상 계급이 대표적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