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처럼 중수로 방식도 있지만, 최근 새로 짓거나 계획하는 발전소들은 대부분 경수로 방식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술의 발전 방향과 경제성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경수로 기술을 도입해 운영 경험을 쌓아왔고, 오랜 연구 개발 끝에 한국형 경수로 모델인 OPR-1000이나 APR-1400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설계부터 건설, 운영까지 대부분의 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었죠.
반면 중수로 기술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것에 기반하고 있어 독자적인 기술 발전보다는 운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원전 시장의 주류가 경수로 방식이라, 우리 기술로 개발한 경수로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국산화와 세계 시장성을 고려하여 신규 원전 건설은 한국형 경수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