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에게 커밍아웃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가족들부터 부모님들까지 제가 레즈인 걸 알고 계십니다. 문제는 제 여친의 커밍아웃 세미오픈이라는 것인데요. 여친의 부모님은 좋아할 수는 있는데 연애는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남친이라고 소개하고 가면 아주 좋아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친이 안 된다고 하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아직까진 여친의 부모님을 못 만나고 있습니다. 여친은 연애중인 걸 말하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 겁이 나는 거 같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그리운재칼223입니다.
평생안보고 사시거나 동성애를 포기하지 않으실꺼라면 끝까지 숨기지는 못합니다.
설득하거나 포기하거나 결정을 하셔야해요.
방법이 어떻게냐는 부모님의 성향과 본인의 성향을 바탕으로 최고의 방법을 선택해서 말씀하시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착실한달팽이188입니다.
커밍아웃을 하기에는 힘든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모님에게는 커밍아웃을 했는데요.
제가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했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 엄마/아빠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어떻게 생각해? "
그러면 반응은 세가지로 나뉩니다.
" 동성/양성애자는 좀 안좋지 "
(부정적)
" 동성/양성애자? 별 생각 없는데? "
(상관 없으심)
" 동성/양성애자도 사람인데 뭐 그럴 수도 있는거지 "
(긍정적)
이렇게 말입니다.
다행히도 저희 부모님은 긍정적인 반응이였습니다.
만약 하셨을때 긍정 또는 상관 없으신 반응이라면
" 나 사실 동성/양성애자야.. " 라고 밝히면 됩니다.
만약 하셨을때 부정적 반응이라면,
그때는 커밍아웃을 하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은 자신의 자식에 커밍아웃을
받아들이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동성/양성애자를 병이라 생각하고,
그건 나쁜거다 이성애자로 변화하는 것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고, 사이가 안 좋아 질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집에서 내쫒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반응에 따라 커밍아웃을 해야할지 결정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