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내장지방은 복부 장기 주변에 축적된 지방으로, 피하지방보다 건강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대사증후군,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켜 고지혈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부 비만은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등 심혈관계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내장지방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전신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감소시키고, 건강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체중이나 BMI보다는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분류되며, 건강 위험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