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의 목적은 유선종양의 예방 목적과 난소자궁계 질환의 예방 목적 이렇게 둘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선종양의 예방 기능은 중성화 수술 시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 https://diamed.tistory.com/267 )
현재 6년령이라면 안타깝게도 중성화 수술 적기를 놓쳐버려 유선종양의 예방 능력은 0입니다.
물론 난소/자궁계 질환은 질병이 발생할 장기 자체를 제거하는것이니 언제 수술을 하더라도 예방율 100%이니 중성화 수술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https://diamed.tistory.com/303 자료는 품종펼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의 발병율에 대한 자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나 교상 등 사고로 인한 입원환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 생존율이 더 높아진다는 ( https://diamed.tistory.com/381 ) 보고가 있으니 중대 재해를 대비하는 개념에서도 추천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더이상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점 이외에 크게 거론되는 부분은 적습니다.
호르몬 부분도 생명 활동에 필요한 수준의 난소 호르몬은 중성화 수술 이후 부신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사람과 같은 골다공증 등은 발생하지 않는것이 정설입니다.
또한 몇몇 종양의 발생율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0.0001% 발생하던 확률을 0.00012% 확률로 높이는 수준으로 높이는것이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즉, 중성화 수술을 해서 얻는 이점이 훨씬 크다는것이겠지요.
다만 반려견은 법적으로 보호자의 사유재산이니 선택은 온전히 보호자의 몫이고 그로서 발현되는 모든 결과의 책임도 보호자분의 것임을 명심하신다면 어떤 결정을 하셔도 비난받을 수는 없습니다. 재산권 행사는 자본주의 사회에 가장 기초적인 권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