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왜 외환위기를 겪게 된건가요?
1997년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고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했는데요. 그때당시 우리나라가 외환 위기를 맞은 원인은 무엇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내적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가지는 교역 조건 악화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 확대, 기업 실적 하락 및 단기차입의 빠른 증가입니다.
1995년 3분기부터 시작된 일본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악화되었고,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4%까지 확대, 금융부문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단기차입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었고 이에 따라 대외지불부담이 1992년 629달러에서 1996년 1,643억달러로 연 평균 27%증가합니다. 결국 실적 악화로 인해 단기채무를 상환하지 못하자 한보그룹, 삼미그룹, 진로그룹, 등이 연쇄적으로 도산합니다.
또 ,태국에서 시작된 아시아 외환위기로 인한 아시아 개도국 시장전체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1997년 10월 홍콩과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식시장 전체가 무너졌고 이에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해외 채권자들의 대규모 자금이 인출됩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 불안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통상적으로 경제 상황이 정상적일때는 단기채무의 만기 연장이 용이한 반면, 위기상황시 채권자들이 단기채무의 만기를 더 이상 연장해주려 하지 않는데 결국 이들의 자금인출량이 한국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를 초과하면서 우리나라는 IMF에 구제금융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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