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노비는 크게 관노비(官奴婢)와 사노비(私奴婢)로 나누고 사노비는 다시 솔노비(率奴婢)와 외거노비(外居奴婢)로 나뉘지요. 우리가 TV사극을 볼때 항상 등장하는 노비는 주인과 함께 살며 집안일을 거드는 솔노비인데 실제로는 솔 노비 보다는 외거 노비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주인의 입장에서는 어려 명을 데리고 먹이고 재우 는게 부담이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는 가운데 머슴이라는 것이 등장 합니다. 머슴은 노비와는 다릅니다. 머슴에게는 일 년간 품삯을 한꺼번에 주는데 그걸 '세경'이라 하지요 머슴은 일을 잘하면 상 머슴 어중간 하면 중머슴10대들이 밥만 얻어 먹고 잔일이나 하는 꼬마둥이 머슴이 있었는데 60년대 초만 하드라도 일을 잘하는 상 머슴의 1년 세경이 쌀12 가마 였다고 하지요 당시 9급공무원의 한달 월급이 쌀 1가마 였으니 먹고 자는것을 합치면 공무원보다 더 많은 세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노비는 평생 일해도 월급은 없구, 머슴은 월급을 받고 일하는 일군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