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보호자의 사유재산으로 수술을 할지 말지는 온전히 보호자 개개인의 재산권 행사의 선택입니다.
당연하게도 권리의 행사에 의해 발생한 문제들의 책임은 온전히 선택한 본인에게 있다는것만 명심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개인의 몫입니다.
임상적 측면에서 고양이 암컷 중성화 수술의 목적은 자궁축농증과 유선섬유상피증식증의 예방이 주요합니다.
일단 자궁축농증의 발생율은 https://diamed.tistory.com/363 를 참고하시면 되고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폐색성의 경우 100% 사망하고 비폐색성의 경우에도 만성적인 염증으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다가 염증의 치유과정에서 폐색성으로 발전하여 결국 사망하는 그런 질환입니다.
또한 섬유상피 증식증은 발생율이 비교적 발생율이 낮기는 하지만 https://diamed.tistory.com/417 심각한 염증성 병변이 유발될 수 있어 되도록 수술을 하는것을 권합니다.
중성화 수술이건 예방접종이건 예방을 위한 시술,처치들의 결정 여부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그런 예방으로 막을 수 있는 질환들이 발생했을때 예방을 하지 않는것을 결정한 자기 자신을 용서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예방을 하지 않아 위 질환이 발생하여도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되신다면 예방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유재산에 대한 재산권 행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