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금리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많이 느리게 인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느리게 올라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부채리스크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지난 5년간 개인대출이 2%가량 감소하고 고정금리 대출비율이 90%이상인 것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계대출이 20%나 증가하고 변동금리 비율이 80%가 넘다보니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침체가 더욱 심각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게다가 금리가 상승하게 되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서 PF대출의 부실화가 여전히 큰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부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부터 예금금리를 누르는 시장역행적 행동을 보였던 것도 이러한 부채들이 터져 경제위기로 번질까봐 우려한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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