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장염은 설사 외에 다른 증상이 동반됩니다.
장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장관 내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흡수되지 않고 분비되어 설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발열, 구토, 물 같은 설사, 복부 주변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복통, 고열, 대량의 설사 및 혈액이 혼합된 설사의 경우, 세균성 장염의 가능성이 높으며 조심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장염은 일주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어린 아이나 고령자, 면역 결핍자의 경우에는 탈수 및 고열 증상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민성장증후군이나 기능성설사는 이에 반에 설사가 주 증상이며, 추가증상은 간헐적 복통 정도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대장은 하루에 한 번 정도 배변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대장이 과민해지면, 지나치게 활동하여 설사를 유발하거나 그 반대로 움직임을 급격히 줄여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극성 장 증후군 환자는 설사 또는 변비, 때로는 두 가지 증상이 교대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만성적인 복통을 견뎌야 합니다. 또한 이 환자들은 점액질 변, 복부 팽만, 자주 발생하는 트림, 방귀, 전신 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과 같은 다른 증상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계속되더라도 전반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