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미국과 철강 관세 인하 협상을 한다는 건 글로벌 공급망에서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산 철강이 유럽에 더 싸게 들어가면 한국 철강은 가격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자동차 분야는 조금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유럽이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낮추면 유럽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고 미국 브랜드 점유율이 오를 수 있는데, 한국산 자동차는 한미 FTA 덕분에 이미 미국 시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어 경쟁 구도가 미묘해집니다. 철강에서는 압박이 커지고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유지되는 구조라서 산업별로 온도 차가 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공한다면 한국도 관세인하에 대한 협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사실상 현재 관세협상이 관세를 절감하기 위하여 너무 과도하게 협상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조건이 가장 가혹하기에 이러한 부분에서 실효성이 있는지를 체크하여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