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초기라면 항생제를 포함한 약을 복용하더라도 증상이 바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폐렴 치료 후 임상 증상 호전은 보통 48시간에서 72시간 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 시작 후 2일 정도 경과한 시점에 기침과 가래가 계속되는 것만으로 치료 실패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몇 가지 상황에서는 재진이 필요합니다. 발열이 지속되거나 다시 올라가는 경우,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숨이 차는 경우, 가래 양이 급격히 늘거나 피가 섞이는 경우, 전신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다시 방문해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폐렴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증상 악화 시 조기 재평가가 권장됩니다.
현재처럼 기침이 지속되고 노란 가래가 있는 상태 자체는 폐렴이나 기관지염에서 흔한 경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 복용 후 3일에서 4일이 지나도 기침이나 전신 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항생제 변경 여부, 추가 검사(흉부 X선 재촬영, 염증수치 확인 등)를 위해 재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조금 더 경과를 볼 수 있는 시기이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3일에서 4일 이상 호전이 없다면 병원 재방문을 권합니다.
참고
Mandell, Douglas, and Bennett's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
IDSA/ATS Guideline for Community-Acquired Pneumonia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