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명은 고자루(새끼원숭이라는 뜻) 또는 히요시로 쓰다가 집을 나가면서 기노시타 도키치로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중간에 기노시타 히데요시라고도 썼다고 합니다.
하시바 히데요시라는 이름은 오미국을 평정하면서 오다 노부나가로부터 치쿠젠노카미의 관위를 받으면서 썼다고 하고 이후 태정대신, 관백이 되면서 일왕으로부터 받아 도요토미라는 성을 썼다고 합니다.
후지와라 가문의 양자로 들어갔기 때문에 후지와라라고도 썼고, 당시 겐지 씨족이던 아시카가 막부를 멸망시키고 헤이시계임을 자처했던 오다 노부나가의 후계자인 탓에 조선의 기록 및 일부 문헌에는 다이라노 히데요시라고도 불리었다 합니다. 그런데 다이라노, 후지와라, 도요토미는 천황이나 종실 및 그에 준하는 쪽에서 내려준 성씨인 우지이고 실제 사용한 성씨인 묘지는 하시바였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우지는 쓰지 않고 묘지만 남아있기도 하니 하시바가 맞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 듯 합니다.
임진왜란이 1592년부터 1598년의 기간이니 실제성이 하시바 일지라도 당시는 오다 노부나가의 후계자로 일왕에게 하사받은 성인 '도요토미'를 쓴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널리 불렸던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