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종의 명을 받은 박영효가 태극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국기의 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조선을 공격했던 일본의 군함인 운요호 사건을 계기로 1876년 일본과 조약을 체결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조선의 관리들이 일본의 국기를 보게 되면서 조선도 국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1882년 조선이 미국과 조약을 체결할 때 처음으로 태극기를 사용했는데 그때에는 4괘가 아니라 8괘 태극기였다고 합니다.
4괘 태극기가 등장하는 것은 3개월 후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고 일본에 수신사로 가는 배 안이었습니다. 8괘가 너무 복잡하다는 의견이 있어 박영효는 8괘를 4괘로 줄여 오늘날과 비슷한 태극기를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