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산책을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체력이 부족하거나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경우, 외부에 대한 두려움이나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경우, 산책을 거부하거나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산책의 의미가 변질된 경우도 산책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책이 냄새 맡고 놀고 스트레스를 푸는 행복한 행위가 아니라, 대소변을 보는 행위로 강아지가 잘못 해석하면, 볼일이 없으면 산책을 나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강아지에게 산책이 재미있고 보상이 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산책이 지루하거나 재미없다고 느끼는 경우, 산책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매번 똑같은 루트로만 산책을 하거나, 강아지가 냄새를 맡거나 놀지 못하게 하면, 산책을 나가봤자 재미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