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점점 많이 시키는 대표?
대표 포함 5명이 일하는 화장품 회사입니다.
이제 일한지 4개월정도 되는데 기분파 대표도 그렇고 점점 일이 늘어나는 거에 짜증나 미치겠습니다.
저는 택배포장,경리,사무보조 등의 하루 4~5시간 일하는 최저시급 직원입니다.
회계나 경리일은 이번에 자격증만 딴거지 일은 안해봤다 많이 부족할거라고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면접볼 때 SNS해본적이 있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인스타나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해서 오케이 하고 출근하기로 했죠
근데 와 보니까 전의 직원은 엑셀에 인수인계 내용만 딱 올려놓고
출근을 안하더라구요... 경리일도 대표만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첫날 대표한테 이것저것 배우는데
자세히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걍 훑듯이 대충 알려주는 데 와...정신이 진짜 없더라구요
기억하기 전에 막 여러가지를 알려주니까 적어놔도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ㅡㅡ
세무사를 끼고 있기는 하지만 돈을 관리하는 일인데 이거 나 때문에 문제 생길까봐 불안불안하고
한 일주일은 그만둘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달은 해보자고 버텼습니다. 한달을 해보니
일이 어느 정도 손에 잡히면서 점점 쉬워지더라구요
직원들도 사람 좋고 대표도 사람은 좋은 것 같아 1년은 다녀보자 했는데
가끔씩 대표때문에 짜증나 미치겠어요
일단, 알려주지도 않은 업무를 당연히알고 있는 것처럼 물어봅니다.
그럼 저는 아 전달받았던 게 없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하거나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을 시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처리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마치 왜 모르냐는 식으로 쳐다보거나 혼자 짜증내면서 자료를 찾는데 진짜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그러니까 뒷통수를 쳐버리고 싶어요
그리고 대표가 기분파라 기분이 좋을때는 밥 먹었어~?
수고했다~~~ ㅇㅈㄹ
자기 기분 나쁠때 무슨 일에 대해 얘기를 하면 니가해 난몰라 ㅇㅈㄹ
며칠 전에는 사무실에서 직원 한명을 불렀는데 못들었는지 대답이 없더라구요
그러더니 옆에 있는 저한테 갑자기 짜증난다는 식으로 누구 불러 이러는데
아니 내선전화로 잘만하더니 왜 또 지랄이야ㅡㅡ 내가 네 비서냐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일을 배워보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이건 무슨 쇼핑몰도 만들어져 있는 것만 3~4개지
제대로 되고 있는 건 없고 ㅡㅡ 그러면서 쇼핑몰을 새로 만들건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해서
그냥 벤치마킹 하셔라 했어요 그랬더니 일을 점점 늘리기 시작하는거예요ㅡㅡ
제가 처음에 대표를 너무 좋게 봐서 이것저것 말씀 드린게 이 정도로 왔나 싶고
다 제가 그렇게 만든 것 같고ㅡㅡ
쇼핑몰 만들 디자인은 생각해봤냐 부터 시작해서 카카오채널에 메시지 좀 보내라
이번에 행사가 있는데 오는 손님들한테 인스타에 올려주면 화장품을 줄거다
룰렛을 돌리거다, 소비자들이랑 샵 하는 사람들한테 따로 알려줄 큐알코드를 만들어라,
그래요, 하는건 좋다 이거예요 뭐 회사가 잘 되면 제 월급도 오를테니까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할려고 했죠 근데 문제는 대표가 온라인마케팅에 대해서 어디서 주워 들은것만 알지
제대로 알지를 못해요ㅡㅡ 이것저것 얘기를 하는데 그걸 어떤 식으로 진행하실 계획이며
예산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그건 이제 저보고 알아보래요 ㅡㅡ
아 진짜 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알아보던가 하지..
계획도 없고 회의도 없고 무조건 할려고만 하니 일이 정리가 안되고 계속 많아지기만 해요..
대표만 나오면 정신이 없어 죽겠어요. 대표가 사람도 좋고 착한 것 같기는 한데
뭔가 잘 삐져요ㅡㅡ
1월 매출내역 좀 가져오라 해서 가져갔더니 매출이 왜 이것밖에 안 되냐며 그러더라구요?
아니 내가 어떻게 알아ㅡㅡ 많이 안팔았으니까 그렇겠지
이렇게 벌어서 회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냐며ㅡㅡ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러더니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떻게 할 거녜요 ㅋㅋ 환장합니다.
속으로 아니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대표 니가 일 못해서 매출이 안나오는 라는 생각은 못하나?
이런 생각은 있었지만 그냥 온라인마케팅 해야 되지 않을까요 했어요. 그랬더니
마치 제가 온라인마케팅으로 매출을 올려야 할 것 처럼 되버린 듯한????
아니 내가 왜????
그럼 돈이라도 쓰면서 투자를 하던지.. 뭘 할려고 해도 돈을 진짜 안쓸려고 해요ㅡㅡ
쇼핑몰을 만들거면 사진이나 상세페이지가 중요한데 돈을 안쓰고 다 저보고 하라는 식의 ㅅ...
내가 마케팅으로 들어온것도 아니고ㅡㅡ 진짜 이렇게는 ㅈ되겠다 싶어서
월요일날 대표한테 얘기할려고 합니다.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 지 의견 좀 내주세요
그리고 그만두는 게 나은지 어떻게 일을 하면 좋을지
저런 대표의 심리는 무엇인지 조언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현재 대표분께서 질문자님에게 여러가지로
의지하는부분이많은것같습니다
문제는 대표로써 중심이되어 직원들을
이끌어나가야하는데 일이이것저것
복잡하다보니 본인이알아보고 직원에게
지시해야할일도 은근히 떠넘기는 행동을
하고있으며 또한 스스로감정을 컨트롤하지못하고
화가날때나 짜증이날때 화풀이를하는등
스트레스를 주는것같습니다
완벽한사람은없고 회사에 장단점이있어서
맞춰나가야겠지만 최저시급을지급하면서
무리한 요구를한다거나 본인이해야할일이나
업무를제대로알려주지않고 왜이런것도재대로
알아서 못하냐 는식으로몰아세우거나
기분대로 행동한다면
질문자님께서스트레스를 많이받을수있기에
그냥넘어가시기보다 불만있는점을
몇가지 간략하게적어서 대표와 소통을해보고
만약어느정도받아드린다면 어느정도맞춰나가면서
다녀보시고 받아드려지지않는다면
다시한번생각해보시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표가 자신에감정을조절 하지못하고
기분대로 행동한다면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받을수있기때문에 미래를위해서
신중하게생각해야할부분일것입니다
잘해결될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때로는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던 사람도 책임의 자리에 있다 보면 성격, 태도적인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장 내 정도가 심하여 질문자님 스스로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로 여겨진다면 이직의 결정을 고민해 보시는 것도 나쁜 선택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과 시간에 보내는 대다수의 시간이 보통 직장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장 환경을 우리 삶에서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성 심리상담사입니다.
우선 ㅎㅎ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네요.
글을 읽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데 실제로는 어떤 고충을 겪고 계실지 감이 안잡힙니다 ㅠㅠ
질문자님께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십니다만
오히려 전반적인 사업의 이해나 운영, 업무처리 능력은 개발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좋게생각하면 나의 능력을 극도로 향상시키는 환경에 놓이신것이고,
안 좋게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는 업무환경에 놓이신것 같습니다.
이 정도를 가늠해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이정도의 스트레스는 감당되면서 나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혹은 내가 감당이 안되는 스트레스 라면 바로 이직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여기서도 경우가 나뉘는데요. (나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그만둔다고 했을때 연봉협상을 하는등 붙잡는다면 질문자님의 능력이 좋다는걸 반증하는것 입니다.
회사측에서도 아쉬운사람, 붙잡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대표의 심리적인 부분을 본다면
단순히 직원을 구했으니 일을 시키려고 하는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일을 잘처리해주니깐 별다른것 없이 도구처럼 사용하는것으로도 볼수있습니다.
일을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심하신듯합니다.
이정도 일을 하고 처리하는것이 늘었다면 다른곳에 가서 스트레스를 덜받고 일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수있습니다
끝으로 대표의 마인드를 간단히 표현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떠나라는 마인드로 볼수있습니다.
위와같은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변화가 없고 스트레스가 된다면 이직도 고려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안녕하세요.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일적인 스트레스는 당연합니다
우선 대표님를 잘 분석해보세요
하지만 대표님의 장점도 많을거에요
이러한 규모의 사업을 이끌고 계시잖아요
이일이 아니다 싶으면 어쩔수 없지만
직원으로서 대표님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 가졌으면 해요
그리고 신중하게 논리적이면서 합리적으로
주제에 맞게 대화해 보세요
좋은 결과 얻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강신영 심리상담사입니다.
대표나 사장님들은 실질적인 회사운영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듯 하면서도 가장 회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이 일한 내용을 세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결과물을 보았을 때에는 왜 이러한 것인지 파악하려 하고, 본인이 고용한 직원들이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심리를 갖고 있는데, 그래서 본인이 물어봤을 때 모르면 답답해하고 직원이 알아서 알고 해결해주길 바랍니다. 또한, 직원과 관리자의 가장 큰 차이는 직원은 본인이 맡은 업무만 잘하면 되지만, 관리자는 회사 전체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에서 입장이 달라지게 됩니다.
문제는, 질문자님 말씀처럼 대표분이 돈을 쓰지 않고 자체적으로 직원들이 무언가를 하길 바라는 것 같은데, 이럴 때에는 회의가 있을 때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고 이러한 부분에서 지원을 해주어야 업무를 할 수 있고, 아무런 지원이 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내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말씀드리길 바랍니다. 다만, 이렇게 말하게 될 경우 대표님이 고용한 의미가 없다라고 말씀할 수도 있는데, 질문자님께서는 본인이 맡은 업무에 집중하려 다른것을 집중적으로 보지 못했다고 질문자님의 상황을 설명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직원은 만능이 아니며, 대표가 원하는 능력을 갖은 사람이 필요하다면 경력직을 고용했어야 합니다. 질문자님 상황이 힘들 것으로 보여지며 최대한 질문자님과 직원들의 상황을 대표에게 전달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그정도로 불만이 쌓이셨다면 이직을 고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일을 하시는 것도 힘드실 것 같고 대표님이 바뀌기는 더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이직을 고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일을 정말 잘하시니깐 대표가 믿고 이것 저것 시키시는 것 같아요.
일을 못하는 직원에겐 명령조로 말합니다.
생각해봐라! 다른건 없냐! 대책을 세워봐라! 아이디어 안 떠오르냐! 등은 일을 정말 잘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장 그만두시지는 마시고 대표하고 협상을 하세요
나의 일이 이렇게 많아 졌으니 이만한 대우, 페이를 맞춰주고, 업무도 어느 선까진 지켜달라 등 협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