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강의 상징은 감싸안음입니다. 얼추 신경숙과 비슷한데 진지하게 틀려요. 뭐라고 설명하기 힘드네요.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포기?의 정서가 약하죠. 한강은 자기가 쓰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를 감싸안으니까.
특이한 건 한강은 처음부터 자기 색깔이 드러나고, 수준이 높은 작품을 썼고 신인 특유의 현란한 문체나 감각적인 표현같은 것에 기대지 않았다는 거죠. 약간 애늙은이 같기도 해요. 시집가신 걸로 알고 있고 여수여수하는 걸로 봐서, 고향이 여수가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책은 미국의 어떤 작가모임에 다녀와서 쓴 수필집이랑, 여수의 사랑이나 내 여자의 열매, 몽고반점, 아기부처, 검은 사슴 등등이 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공공도서관이나 교보 인터넷 같은데서 한강님 이름으로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