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정 말기와 제정 초기에는 공직자들의 청결함이 강조되면서 수염을 기르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황제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수염 스타일을 유행시키기도 했습니다.따라서, 로마시대의 사람들이 수염을 깨끗하게 밀고 관리했던 배경은 단순히 청결함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니라, 신분과 직업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위험한 전쟁터에서 길게 자란 수염은 거추장스러운 방해물일 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후 그리스, 로마의 남성들 외모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실제로 로마인들은 기원전 4세기부터 알렉산더 대왕을 좇아 수염을 면도하기 시작했으며 그리스령 시칠리아에서 이발사를 데려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이러한 남성들의 면도 습관은 서구의 전통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