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후 피비침과 냉 원인과 관리방법을 알고싶어요.

최근에 생리 전후로 크게 앓아서 질문글을 남깁니다. (하단에 타임라인으로 증상 정리해뒀어요!)

원래 예정일에 딱 맞추는 편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앞/뒤 사나흘정도 텀을 두고 생리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예정일 일주일 전 밤에 피비침이 있었습니다.

몇년째 꾸준히 생리컵 사용 중이라 이번에도 예정일보다 많이 이르긴 하지만 생리가 시작된 줄 알고 생리컵을 착용했는데요,

평소 생리통이 허리로 많이 오는 편인데 이번에는 허리 통증은 거의 없고 열이 오르고 몸이 힘들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생리컵을 확인해보니 생리가 터졌다고 할 수 없는 극소량만 나왔더라구요.

이상하다 싶긴 했지만 혹시 모르니 일단 생리컵은 착용하고 출근을 했는데, 하루종일 계속 열이 있었고 몸이 힘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너무 힘들어서 간신히 저녁만 먹고 잠들어버렸고, 다음날 일어났을 때 열이 너무 많이 나서 도저히 출근을 할 수 없어 오전반차 사용했는데 팀장님이 어제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았다며 그냥 하루 푹 쉬라고 말씀해주실 정도였어요.

그게 금요일이었는데 연차 허락받고 다시 기절해서 잠들었다가, 오후에 일어나서 생리컵을 확인해보니 거의 검은색이 된 피가 극소량만 나와있더라구요.

생리컵 뺄 때에도 생리때와 달리 내부에 달라붙어서 굉장히 힘겹게 빼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날 저녁에 제대로(?) 생리가 터졌는데, 주말 내내 생리통에 전신에 열까지 나고 계속 고생을 했어요.

그런데 또 생리 자체는 실질적으로 고작 이틀만에 끝나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에 확인한 뒤, 밤에 봤을 때 생리가 끝났을 때처럼 소량의 피만 있었고, 월요일 출근 때에는 생리컵을 착용하지 않고 라이너만 차고 나갔는데 중간에 화장실에서 소량의 피를 봤을 뿐 라이너에 피가 묻어나오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목요일까지 하루에 한 번 꼴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에 소량씩 피가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생리 일주일 전에 나오는 것처럼 또 냉이 꽤 많은 양이 나오더라구요.

타임라인을 다시 정리해보자면,

지난주 수요일(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 > 소량 하혈, 미열 발생

목요일> 전신에 열, 소량 하혈

금요일> 전신에 고열, 점심 쯤 생리 시작

토요일> 전신에 열(고열~미열 오감), 생리 중

일요일> 전신에 열(고열~미열 오감), 저녁 쯤 생리가 끝난 수준의 피 확인

월요일> 전신에 미열, 생리같은 출혈량x

화~목요일> 열은 잡혔으나 하루 한 번 꼴로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 소량의 출혈(변기에 나온 형태가 중앙에 엄지손톱정도 크기로 핏방울이 있고, 주변에 먼지가 뿌려진 것처럼 핏방울이 알알이 뿌려지는 형태로 출혈이 있음)

금요일> 속옷에서 검은? 갈색? 냉 자국 발견, 냉인지 피인지 불분명

토요일(오늘)> 보통 생리 일주일 전쯤 보이던 유백색 냉 발생

열이 잡힌 뒤로는 크게 몸이 불편하진 않은데, 계속 피비침이 있고 냉이 나오고 하니까 찝찝하고 그런데 계속 아프고 바쁘고 그래서 아직 병원은 방문하지 못한 상태입니다ㅠ

차주에도 계속 바빠서 일과시간 중 병원 방문할 시간을 내기 힘들 것 같아 질문 남겨봐요T.T

임신 확률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