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Question

부대찌개에는 햄 소시지 두부 콩 등등 여러가지가 들어가있는데요..이 음식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행복한봄날입니다.

한국전쟁(6.25)이 없었다면 부대찌개도 없었을 것이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 땅에는 먹을 것이 귀했다. 그 때 미국은 풍요의 상징이었다.

의정부의 미군 기지에는 소시지와 햄 같은 육가공품이 차고 넘쳤다. 그 곳 주민들은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오는 핫도그, 깡통에 뜬 햄과 소시지 등 잉여 음식을 얻어다 겨우 끼니를 해결했다.

처음 접한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자 우리식으로 김치와 고추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였다.

이게 맛이 괜찮고 영양가도 높다는 소문이 퍼지며, 1960년대 초 의정부에는 전문 식당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미군 부대에서 나온 부식물을 가지고 만든 음식 즉, 군대의 찌개란 뜻으로 부대찌개 또는

부대고기찌개 로 불렀다. 이 당시에 미국 대통령 린든 베인스 존슨(Lyndon Baines Johnson)의 성을

따서 존슨탕 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존슨은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흔한 이름. 미국인 남편 존슨과

한국인 부인 탕 이 결합해 만든 다문화 음식이지만, 부대찌개 있기 까지의 과정은 서글픈 역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