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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레아34
큰레아3423.04.08

삭힌홍어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나요?

삭힌홍어와 삼합을 너무나도 좋아 합니다. 코를 뻥 뚫는 홍어의 냄새는 맛을 더해 줍니다. 그렇다면 삭힌홍어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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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1814년(순조 14)에 정약전(丁若銓)이 저술한『자산어보』에는 분어擥魚라 하였고 속명을 홍어洪魚라 하여 형태와 생태 및 나주지방의 음식으로서 홍어에 대한 기호嗜好를 소개하고 있다. 물목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엄 속에 하루 이틀 묻어서 삭혀야 제 맛이 난다고 하였다.

    삭힌 홍어의 유래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말선초 조정에서 공도空島정책을 펴 도서지역의 주민들을 육지로 강제 이주시킨다. 이 때 영산도永山島주민들도 육지로 이주하도록 했는데 그들이 뭍으로 나와 정착한 곳이 영산포榮山浦로, 배를 타고 집단이주할때 챙겨온 식재료들은 모두 상해서 버려야 했지만 홍어는 상했는데도 냄새만 지독할 뿐 맛이 좋았다는 것. 그래서 영산포식‘삭힌홍어’가 탄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