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가정마다 제사를 하지않는 분위기입니다
근데 제사를 지내는 의미가있나요? 현대사회에서 귀신을믿는건 좀아닌거같아서요 혹시 제사를지내지 않으면 집안일이 잘안풀리고 화를 당하거나 해서 지내려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쌈박신기오묘하기참밀드리141입니다.
저도 어릴 때는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어차피 돌아가셨는데 영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힘들게 음식해서 상 차리고 허공에 대고 절하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그래서 반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50년간 집안에 모든 제사를 다 모셨고 그게 도리고 의무다 생각하셔서 정성을 최선을 다 하셨어요. 반면 작은 어머니들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제사 같은 건 못 모신다 제사 음식도 안 먹는다 아예 안 오셨고요. 벌초한번 안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어머니는 70 후반이신데 고혈압 약 한알 드시는게 전부고 아직도 사회생활 하고 건강하십니다.
그런데 10살이나 더 어린 작은 어머니들은 한 분은 젊으신데 이미 돌아가셨고, 한 분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또 한 분은 심장병으로 누워 계세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운동하러간다고 제사안오고, 피부시술받으러 간다고 벌초안오고, 비싸고 좋은 음식만 먹는다고 자랑하시던 분들인데 전부 그리되셨거든요.
그게 우연이라고 여기고 싶어도 저희어머니는 건강관리도 소홀하시고 일만하시느라 끼니도 자주거르시고 늘 힘듦의 연속이었는데 그런어머니만 건강하신게 과연 우연일까? 조상님들이 지켜주신게 아닐까 그런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저희 시부모님 얼굴뵌적도 없지만 아들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제사상을 차리되 요즘 맛난 음식들로 현대화시켜 맛보시라고 차리고 결국은 시부모님 덕분에 모여서 얼굴보고 우리가 먹 파티하는거지요.
어찌보면 돌아가신 어르신들이 가족들 모여서 배채우고 정나누고 그러라는 뜻으로 제사를 모셔라 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옛날에는 먹고살기 힘든시절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