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키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보통 40대 이후부터 매년 1-2mm 정도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점차 얇아지고, 척추뼈의 밀도가 감소하면서 척추 압박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가 휘어지면서 키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 변화나 골반 틀어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근력이 약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로 인해 거북목, 굽은 등, 일자목 등의 자세 변화가 생기고 키가 줄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키 감소나 심한 체형 변화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척추 질환, 골절, 호르몬 이상 등의 원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고, 바른 자세를 취하려 노력하며,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뼈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키 감소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