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장수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제사의 기원은 샤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자연숭배와 연관이 깊다. 고대의 사람들이 신의 가호로 재앙을 피하기 위해 천지신명께 정성을 올린 것이 제사의 시작이다. 제사는 고려 말부터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고, 조선시대에 민간에 널리 장려되었다.
원래 제사는 자시(子時, 밤 11시∼새벽 1시)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편의상 제사시간을 앞당겨 저녁 8∼10시 사이에 지내는 경우가 많고, 차례는 주로 명절날 아침에 지낸다. 제사상 차림법은 조율시이(棗栗枾梨), 좌포우혜(左脯右醯), 어동육서(魚東肉西), 홍동백서(紅東白西), 두동미서(頭東尾西) 등 규범이 있지만, 집안형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주자가례(朱子家禮)』와 『사례편람(四禮便覽)』 등 제례와 관련된 예서(禮書)에 보면 소박하고 간소한 제사상이었으나, 조상 제사를 통해 가문의 위세를 과시하려는 경향으로 제사음식과 제사절차가 점점 화려하고 복잡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