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사상이란 특정 시대의 특정 계급의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나, 당대의 사람들은 그것이 보편 영원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마르크스의 요지는 그런 보편 영원성에 관한 믿음이 절반의 진실일 뿐 아니라, 중요한 정치적 《독일 이데올로기》를 완성한 마르크스는 '진실로 과학적인 유물론 철학'의 견지에서 작동하는 '혁명적 무산자 운동'의 '이론과 전술'에 관한 자기 위치를 분명히 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공상적 사회주의자들과 마르크스 자신의 과학적 사회주의 철학 사이에 구분을 짓고자 하는 의도였는데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은 사람들 하나하나를 사회주의 운동에 동참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하지만 마르크스는 사람이란 자신의 경제적 이득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노동자 개개인이 아니라 노동계급 전체가 동원되어 혁명을 일으키고 사회를 변혁 하는 것이 노동계급에게 최대의 물질적 이득을 보장한다고 계급 단위의 선동을 하는 길을 선택했고 이것이 마르크스가 다음 책의 주제로 계획한 것이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정부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찰학의 빈곤>을 1847년작에서 이름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