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 일본어처럼 하나의 언어체계를 가진 '수어'. 그 수어를 모국어처럼 쓰는 사람들을 농인이라고 부릅니다.
농인이라는 표현,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시나요? 때문에 청각 장애인으로 칭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농인은 수어로 의사소통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청각 장애가 의료적 관점의 용어라면 농인은 그저 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부르는 말입니다. 농인의 입장에서 수어를 쓰지 않는 사람은 청인이 되고요.
농인들에게 수어는 제1 언어입니다. 뉴스 화면에 자막이 나오는데도 수어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글자보다 수어에 익숙한 농인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뉴스 수어 통역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