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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원숭이104
빈티지한원숭이10424.04.24

여러 중독들이 있지만 특히나 도박중독이 제일 끊기어렵다던데 그이유가 궁금합니다.

여러 중독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도박중독이 제일 끊기가 어렵다던데, 그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아시는분 알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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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리노양입니다.

    도박중독은 뇌의 복잡한 기능과 구조를 손상시키는 반복적인 중독적 행동입니다. 이러한 중독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지루함 등을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중독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기분 회복 효과 때문에 반복되지만, 중독행동이 반복될수록 쾌감은 점점 감소하고 욕구는 이상하게 증가하는 비정상적인 뇌 보상회로가 만들어져서 끊기가 힘들게 됩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기질적인 문제도 도박중독의 원인으로 제기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치료를 받아도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이 도박중독입니다.


  • 안녕하세요. 냉철한라마35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을 잃었을 때입니다 그때 돈을 만회하기 위해서 도박 중독에 빠지는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일등보윤입니다.


    인간은 도박에서 승리할 경우 뇌에서 도파민 등 뇌내 마약이라 불리는 물질이 분비된다. 도박 중독은 여기에 중독되는 것이다.


    도파민은 인간의 두뇌에서 생물학적인 욕망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등 보다 고차원적인 욕망까지 포함하는 욕망이 충족될 때 분비되는 물질이다. 이는 인간의 뇌에는 생물이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보상 체계'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체계는 굳이 보상이 나왔을 때만이 아니라 '보상이 나올 것을 기대하는 때'에도 어느 정도 활성화가 된다. 인간뿐만 아니라 지능이 높은 영장류들은 다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 원숭이를 이용한 슐츠의 실험(1993)에서, 실험자들은 시각적인 자극을 제시하고 몇 초 뒤에 먹이가 나오는 장치를 만들었다. 원숭이를 이 장치에 익숙하게 만든 다음, 중뇌의 도파민계 세포에 전극을 삽입하고 관찰했다. 실험 초기에는 먹이가 나왔을 때에만 도파민계가 활성화되었지만, 나중에는 시각 자극이 주어지는 순간에 이미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도박에 의존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보상이 간헐적일 때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다. 비슷하게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에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먹이가 나오는 장치 1과 버튼을 누르면 임의의 확률로 먹이가 나오는 장치 2를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는 먹이가 나오게 하다가 도중에 먹이의 공급을 끊었다. 원숭이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먹이가 나오는 장치 1보다 임의의 확률로 먹이가 나오는 장치 2의 버튼을 더 오랫동안 눌러댔다. 언뜻 생각하면 이런 체계가 불합리할 지도 모르지만, 자연계의 관점에서 보면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