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1박으로 여행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희가족은 형제자매가 많아서 다 모이기가 힘들어 여행을 미루고 미루다가 저희 친정아버지가 요즘 건강이 많이 안좋으셔서 이러다 정말 늦겠다 싶어 이 참에 한번 애기들까지 다 데리고 펜션을 다녀왔는데, 아빠가 너무 좋아하셔서 건강할 때 미리 올껄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어떤 선물을 해도 느즈막에는 자식과의 시간만큼 귀한게 없는 것 같아요. 자식들이 부모그늘을 떠나고 이젠 직업도 없고 빈 껍데기만 남은 듯 한 허해진 마음은 돈이나 어떤 선물로는 채우기가 부족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