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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지빠귀137
단호한지빠귀13719.02.11

비트코인의 기축 체계를 바꾸려면?

기축코인으로 비트코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궁금하던바 기축을 바꾸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예를 들면 코인이 아닌 변동성이 적은 가치에 의한 시장 변화,

또는 각나라별 화폐로? 가능할까요?

국내 원화거래가 아닌 전세계 공통적인 화폐 대안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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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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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 질문을 정리해보면

    1)현재 암호화폐시장에서 기축통화는 비트코인이다

    2)비트코인이서 코인이 아닌 각나라별 화폐, 또는 다른 변동성이 적은 암호화폐로 기축통화가 바뀔수 있는가?

    3)국내 원화거래가 아닌 전세계적인 화폐대안이 있는가?

    인것 같습니다

    우선 전세계에서 기축통화라 함은 미국달러 하나를 말합니다.

    질문자님께서 기축통화의 개념이 좀 흔들리시는 것 같아서 먼저 기축통화의 정의를 알려드리면

    기축통화는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를 말합니다.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금보유량이 전세계 1등이어야하며, 어마어마한 무역 적자를 봐야 합니다.

    금융업이 엄청나게 발달된 첨단 금융시장이 존재해야 하고, 국가의 신용도와 물가가 안정되어야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나라가 미국하나뿐입니다.

    법정화폐시대가 도래하기전

    원래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는 금이었습니다.

    대영제국시대의 영국 파운드화도 기축통화였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가장 안전하게 생각한 전통적인 자산은 금이죠.

    미국달러가 인정받고 기축통화로 급부상한 이유중 하나도 금본위제도 때문입니다.

    금본위는 쉽게 생각하면 USDT랑 비슷합니다.

    테더화가 달러를 예치후 발행해주는 것처럼

    전에는 미국 달러도 금을 예치후 발행됐죠.

    그러다가 미국이 강대국이 된후 금본위제를 폐지하면서

    금예치에 상관없이 달러를 마음대로 찍게된 것입니다.

    테더사가 달러예치없이 테더를 마음대로 찍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이상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가치가 유지되는 이유는 미국이라는 금보유국 1위 국가의 강력한 신용때문입니다.

    미국의 신용을 가지고 달러를 전세계에서 통용하면서 기축통화가 된 것이죠.

    어? 유로화 엔화 위안화도 기축통화 아닌가요? 하실수 있는데 정확히는 국제통화기금의 인정하에 SDR 특별인출권 기반통화에 편입된 통화입니다. 기축통화라고 쉽게 부르긴 하지만 실제로는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지위를 위협할정도의 강한 통화라고 보시는게 정확합니다.

    기축통화는 새로 바꾸자고 해서 바뀌는게 아닙니다.

    우선 기축통화를 가지고 전세계 경제가 움직이기 때문에 해당경제를 전부 감당할정도의 튼튼한 경제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뇨리지 효과라고 해서 쉽게말해서 돈을 많이찍어내서 통화의 안정성을 흔들면 안됩니다.

    이러한 통화를 전세계적으로 국가와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고 신뢰하며 실재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제 질문으로 돌아와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시장의 기축통화인가요?

    그렇습니다. 암호화폐끼리만의 시장에 한정해서는 기축통화입니다.

    비트코인을 가지고 어떤 암호화폐끼리 거래를 한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은 신뢰를 하고 거래를하죠.

    이러한 거래를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만든것이 거래소의 btc마켓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장에서 질문자님은 업비트라고 가정할경우 btc마켓을 주로 이용하시나요 원화마켓을 주로 이용하시나요?

    원화마켓일 겁니다.

    질문자님또한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비트코인은 자산증가를 위한 투자대상이며 신용할수 있는 화폐는 원화라고 믿기때문입니다.

    이럴경우 질문자님에게는 전세계 모든 코인과 법정화폐중 원화 딱 하나만 놓고봐서도 원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차지하시는 겁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끼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실물경제에서는 정말 안정성이 적다고 일컬어지는 원화보다도 못한거죠.

    전세계적인 공통화폐대안으로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것은 USDT 또는 TUSD입니다.

    달러네 패깅되어서 실물경제의 기축통화인 미국달러의 신용에 기댈수 있거든요.

    하지만 금에 패깅하여 달러를 발행한 미국과는 달리, 테더사가 과연 예치한 달러만큼 테더화를 발행한게 맞을까 하는 의혹이 계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또한 신용의 문제입니다.

    달러에 패깅을 하는 기업조차도 사람들이 쉽게 신뢰를 못하는게 금융시장입니다.

    하물며 미연방은행, 또는 미국국가와 같은 국가체계가 아니라 일반 재단이 발행한 암호화폐가 현재의 신뢰를 쌓은 법정화폐 아니면 전통적인 자산인 금을 제치고 기축통화가 되는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FEB가 달러를 블록체인으로 발행하여 암호화폐화 시킨다면 달러코인이 기축통화가 될겁니다.

    (앞서말했듯이 암호화폐시장만 본다면 비트코인이 기축이며 시뇨리지 효과로 인해 다른 코인으로 대체되지 않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