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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백로159
수려한백로15923.12.11

우리나라의 대중탕 목욕 문화는 그 유래가 어떻게 되나요?

제가 상하수도 관련 이전 기록들을 조사해 보다가 우리나라 대중탕 목욕문화에 대해 궁금증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요즘은 그렇게 자주 안가지만 90년대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목욕탕에 가는게 일상일 정도로 대중적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당시에는 집에 온수 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만항 분명 수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더 깊게 들어가서, 이런 대중탕 문화가 조선시대나 고려시대, 삼국시대에도 대중적으로 있었나요? 그래서 현대 한국에까지 그 명맥이 흘러져 내려오는 전통 중의 하나인지 궁금합니다. 지금과 같은 대중탕 문화의 뿌리를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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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의 목욕문화는 냇물이나 샘에서 씻거나 물을 길어와 집 뒤뜰에서 목욕했습니다.

    근대식 공중목욕탕은 1924년 평양에 처음 생겼으며 서울에 등장한 것은 그 이듬해 입니다.

    조선의 유교문화에서 몸은 함부로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었으므로 공중목욕탕은 상상하기 힘들었으나 신라시대 공중목욕탕이 등장합니다.

    신라의 공중목욕탕은 몸을 씻는 행위를 종교적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바로 불교의 몸을 씻는 것이 마음을 씻는 것이라는 목욕재계의 가치가 널리 퍼졌고 절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몸을 씻어야 하니 절 안에 공중목욕탕이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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