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의 목욕문화는 냇물이나 샘에서 씻거나 물을 길어와 집 뒤뜰에서 목욕했습니다.
근대식 공중목욕탕은 1924년 평양에 처음 생겼으며 서울에 등장한 것은 그 이듬해 입니다.
조선의 유교문화에서 몸은 함부로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었으므로 공중목욕탕은 상상하기 힘들었으나 신라시대 공중목욕탕이 등장합니다.
신라의 공중목욕탕은 몸을 씻는 행위를 종교적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바로 불교의 몸을 씻는 것이 마음을 씻는 것이라는 목욕재계의 가치가 널리 퍼졌고 절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몸을 씻어야 하니 절 안에 공중목욕탕이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