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결혼 반대하는 아빠 정말 너무 힘들어요ㅠㅠ
둘다 27살이고 만난지 3년 좀 넘었습니다
저는 6천
남자친구는 1억 정도 모았고
저는 1인 자영업 달 순수익 250정도, 남자친구는 중소기업 다니고 인센 포함 달 350 정도 벌고 있어요
정말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인성도 바른 아이인데..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남자친구 고등학교때 어머님이랑 별거하다가 자살하셨대요 ..
(어머님은 다른분과 재혼하신지 10년정도 되셨어요)
하... 이걸 저희 아빠한테 말하지 말았어야 했나요
직접 봤는데 인성이고 관상이고 다 좋아보이는데 집안이 맘에 안든대요
왜 내 딸이 굳이 그 많은 남자들 중에
시아버지 사랑 못받는 집안으로 들어가야 하냐고 하시네요...
전 못해도 앞자리 3 달기 전에 결혼 하는게 제 인생 플랜이였어서 적어도 내년부터는 슬슬 결혼 준비도 하고
지금 매번 밖에서 데이트 하고 쓰는 돈도 너무 아깝고 빨리 결혼해서 같이 살고 돈 모으고 싶어요.
청약 같은것도 빨리빨리 넣어서 함께 1억 6천으로 돈도 굴리고 집도 해결하고싶은데
아빠가 지지부진 계속 저러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어요ㅠ
엄마는 그냥 내가 좋다면 좋은거고 반대하면 결혼 안할것도 아니지않냐 이런 주의구요ㅜ
아빠는 결혼은 집안대 집안이고 너네 둘이 죽고 못살고 좋은건 금방 끝난다 라는데
그럼 제가 지금 이사람과 헤어지고 다른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 하라는건가요? 전 죽어도 이사람이랑 못헤어져요ㅠ
아빠가 헤어지라 해도 못헤어지고 안헤어질꺼고 딸 사랑하면 그냥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게 냅두라고 했더니
넌 인생이 니맘대로냐 부모는 안중에도 없냐 시끄럽다 이런식으로 나오네요.. 너무 힘들어요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부모마음이 다 그렇죠. 자식이 좋은 사람구해오면 좋겠는데 왠지 흠이 너무 많은 사람을 데리고 와서
그래서 딸 앞날이 막막해지는게 보이니...
그렇다고 모든 부모들이 자식들 일에 왈가왈부를 다 놓고, 할 순 없는게 가정마다 환경이 다르고
부모님의 환경과 노력이 다른데
가정을 일구는 그 노력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걸 질문자님이 부정당하고 해보지도 않고 왜 그러는지
사랑하는 사람의 단점만 보는게 너무 속상할 거라고 봅니다.
제 입장에서는 결혼을 하지 말라고도 하라고도 못하겠는게 정말 많은 환경적 상대방의 외형이나 성격,
앞으로의 계획이나 그런게 전혀 여기엔 적혀있지 않는데 감히 평가할 순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사랑해서 결혼할께요! 이건 정말 순수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며, 젊음의 짙은 열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헌데 2025년도 이후 26년부터 결혼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하고, 결혼하게 되면 집은 어떻게 하고,
돈을 어떻게 모으고 집은 어떻게 하고,
남자쪽에서도 지금 직장이나 어떻고, 계획은 어쩌고 저쩌고, 자심감이나 포부를 들이밀면서 매달려도 시원치 않은
판국이라...
딸아이를 아끼는 아빠의 입장에서는 당장에 딸이 잘못된 사람을 선택하는게 굉장히 못 마땅할 겁니다.
이 정도는 보일테죠?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차피 딸은 결혼할 건데 상대방의 가정환경이 만만치 않게 안좋습니다.
그러면 그걸 솔직하게 말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따님과 함께 사는데 어떻게 하겠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10년 후에는 뭔가를 하겠다. 이렇게 나서야 합니다. 물론 그것도 2000년도에나 통했을지
모르는 고리타분한 말이긴 해도
아무것도 안하기엔 질문자님의 감정은 절실하잖아요.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봐야죠.
진짜 죽고 못산다면 임신이라도 하겠다! 난 애를 낳으면 내가 입에 칼을 물더라도 내 아이를 절대로 그 남자의
불행했던 과거를 되물려주지 않고, 행복하게 살겠다. 그런 각오로 살면 됩니다.
2000년도 전에도 2010년도 전에 지인이 결혼한 행태도 그랬고.... 결국 살사람은 살아요.
문제는 부부싸움 때 지금 사랑으로 보이는 문제를 다 떠안고 그 남자도 감당을 가능할지 그런 인성인지
배짱이 있는지는 절대적으로 여자분의 판단입니다.
2015년 이후 부터 이혼이 너무 흔해져서 이런거 저런거 다 따져도 식장에서 결혼식 끝나고 혼인신고찍기전까진
고민 많이 하게 되는게 요즘 결혼이에요.
-==========
배짱도 좋고, 사랑도 좋고, 따로 도망가서 애를 낳고 살아도 결국 자기의 인생팔자는 자신이 정하는 겁니다.
그만큼
질문자님도 배필에 대한거 3년동안 사귀면서 보았던 행동방식, 앞으로 결혼했을 때 생활력이나 생활신조? 이런것도 잘 알아둬요.
각오를 다지는게 좋아요.
부모님의 반대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유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경제적 이유인지, 가정사 때문인지, 단순한 편견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딸이 사랑받지 못할까 하는 불안과 보호 본능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실제로 남자친구가 책임감 있고 성실하다면,
시간을 두고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꾸준히 인사드리고, 미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등
‘이 사람이라면 우리 딸을 지켜줄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을 주는 게 필요합니다.
결혼을 밀어붙이기보다, 부모님의 우려를 함께 해결하는 태도가 설득의 핵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