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 시대, 책의 가격은 어느 정도였나요?
조선 시대에는 책이 상당히 귀했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고,
그 당시 물가와 지금의 물가를 직접적으로 대입하기는 무리지만,
그 당시 책 한권의 가격은 대충 어느 정도였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금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책이 출판되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책값을 미리 정하고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중종실록에 의하면 '대학'이나 '중용'과 같은 책은 상면포 3,4필을 주어야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상면포 3,4필은 약 논 2,3마지기(1마지기 = 약 200평)의 생산량 정도라고 합니다.
채택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종실록에 의하면 대학, 중용과 같은 책은 상면포 3,4필을 주어야 살수있다고 되어있는데 여기서 상면포 3,4필은 약 논 2~3마지기의 생산량 정도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성종 때 나온 '대전속록'의 가치로 면포 한 필을 쌀 7두(斗)였으며,
면포 3~4필은 쌀 21~28말 가격에
해당했습니다. 논 1마지기에서
1년에 대략 쌀 한 섬(10두)이 생산되는
정도이니 책 한 권 사려면 논 2~3마지기의 1년 생산량을 치러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