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의 대동맥판막폐쇄부전 진단을 받으셨군요. 차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대동맥판막폐쇄부전은 대동맥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상태입니다. 경도인 경우 대부분 수년에서 수십 년간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고, 약물이나 생활습관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생긴 판막 역류를 약물로 되돌리거나 완치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다만 진행을 늦추고 심장에 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 관리 목표입니다.
생활 관리 측면에서는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역류량이 늘어나 심장에 부담이 커집니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권장되지만 고강도 무산소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시고 금연과 절주도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심장초음파 추적 관찰입니다. 경도라도 6개월에서 1년마다 초음파로 판막 역류 정도와 심장 크기 변화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역류가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하거나 심장이 커지기 시작하면 수술 시점을 논의하게 됩니다.
순환기내과(심장내과)에서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다음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