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지금처럼 공황과 불면이 다시 크게 올라온 상황에서는 약을 “다시 시작하느냐 마느냐”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재설계하느냐가 핵심이라서, 예전에 힘들었던 위장 증상과 체중 증가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고 같은 성분을 그대로 재개하기보다 용량을 아주 낮게 시작해 천천히 올리거나, 성분을 바꾸고, 복용 시간을 조정하는 선택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알프라졸람과 졸피뎀은 단기간에 증상 완화는 빠르지만 졸림, 기억력 저하, 의존 위험이 있어 필요 최소 기간으로 두고, 파록세틴 같은 항우울제는 초기에 속불편과 불안이 잠깐 악화될 수 있어 식후 복용, 저용량 시작, 위장 보호 전략을 같이 가져가면 견딜 만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먹으면 진짜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면 그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증상이 위험 수위에 닿았다는 신호라, 오늘은 혼자 버티지 말고 주변에 즉시 알리고 안전을 먼저 확보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지금 당장 자해 충동이 강하거나 통제가 어렵다면 119 또는 112, 조금이라도 숨 돌릴 통로가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24시간)으로 바로 연결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