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내용을 보니 베포타스틴(항히스타민제), 메틸프레드니솔론(단기 경구 스테로이드), 시메티딘(H2 차단제로 알레르기 보조 치료 목적)이 함께 처방되어 있습니다. 이 조합은 급성 두드러기나 전신 알레르기 반응에 흔히 사용하는 표준적인 처방입니다.
약을 먹으면 가라앉다가 다시 가려워지는 패턴은,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의 효과가 일시적으로 증상을 억제하지만 원인 항원이 아직 제거되지 않았거나, 만성 두드러기로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5일치 처방이 끝나갈 무렵 또는 끝난 후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급성 반응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 발톱 무좀약을 복용 중이라고 하셨는데, 경구 항진균제(무좀약)가 알레르기 반응이나 두드러기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무좀약 복용 시작 시점과 가려움증 발생 시점이 겹친다면 이 부분을 처방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다시 내원하실 때는 가정의학과도 무방하지만, 증상이 반복·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만성 두드러기 여부 및 원인 감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가려움과 함께 입술이나 눈 주위 부종, 호흡 곤란,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