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가 새벽이랑 아침에 계속 울어대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침대에서 같이 자곤 했었는데 이사를 가고 숨숨이를 해주고 나서는
침대에서 같이 자진 않고 숨숨이에서 자는데요
급여를 13g씩 아침 6시, 오후 6시 이렇게 해줬었는데 요즘에는 4-5시쯤에 침대앞에서 울면서 저를 깨워요
제가 일어나면 저를 따라오라고 하고는 자동급식기 앞에 섭니다
그럼 제가 약간의 사료를 급여 해 주면 그거 먹고 다시 자요
그래서 시간을 바꿔 새벽 4시에 급여를 하고 있는데 밥을 먹고도 비슷한 시간에 울어대서 깨면
또다시 자동급식기 앞으로 갑니다 아까 말씀 드린 것 처럼 약간의 사료를 급여 해 주면 먹고 와선 다시 숨숨이에서 자요
그러다 저는 보통 7시에 기상을 하는데 그 시간때 쯤에 저가 뒤척이면 귀신같이 달려와서 웁니다
그래서 자다가 일어나서 왜~ 이러면 또 다시 자동급식기 앞에서 서서 저를 보며 울어요
그럼 제가 또 약간의 사료를 주면 그때서야 안 울어요
요즘 울어대면 제가 주는 걸 알아서 계속 그러는건지 급여량을 더 늘려야할지 고민이예요
과체중이라서 다이어트는 시켜야해서.. 일부러 덜 주고는 있는데 단순 배가 고파서 절 깨우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잠을 못자요 ㅎㅎ
우는 횟수가 많아졌고 현재 구내염으로 이빨이 안에서 녹고 있다고 하는데, 혹시나 애옹이는 아파서 우는데
제가 놓친게 아닐까 걱정이되기도 하고..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뭔가 자동급식기라고 써놓고 질문자님이 수동으로 급식을 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마치, 자동문의 문을 수동으로 열면서 자동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
https://diamed.tistory.com/m/446
우선 지금 먹이고 있는 사료의 후면이나 측면에 해당 사료의 체중별 급여량이 나와있으니 지금 먹이는 사료량의 적절성을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동급식기의 타이머 세팅을 고양이의 주 활동 시간대인 새벽쯤에 집중해서 분할 급여 시키기 바랍니다.
물론 이미 보호자라는 버튼을 누르면 자동급식기라는 이름의 밥그릇에서 밥이 나온다는 사실을 인지한 영특한 고양이기에 자기 성에 맞춰 사료가 나오지 않으면 패악질을 하겠지만,
다이어트를 원하신다면 잘 참으시기 바랍니다.
자동급식기는 자동일때 자동이지 지금은 베터리 먹는 수동급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