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조각상의 예술적 가치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Question

제가 미술관이나 예술적 전시전 같은 곳에 갈 때 조각상이나 그림을 자주 보는데 그림과 조각상의 가치나 가격 같은 것이 어느정도 되는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각상과 그림 중 어느게 소장할 가치가 높은지도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술품에 있어서 그림과 조각은 소재와 표현의 차이일뿐 어느것이 더 비싸거나 가치가 높은지를 구분할수있는 공식적 지표가 있다고 할순 없을 것 같습니다. 정해진 답이 있다기 보다는 예술이 그렇듯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취향과 가치관에 의해 다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그림과 조각의 가치를 다르게 보는 의견이 있다면 이럴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 회화는 작가의 다재다능함, 접근성, 색상, 빛 구성을 사용하여 더 넓은 범위의 감정과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조각보다 우수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기에 회화는 조각보다 더 강력하고 표현적인 예술 형식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각으로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조각의 경우 그림보다 제작비와 규모가 더 필요하며, 내구성 역시 조각상이 더 오래가는 경우가 많고 규모에 의해 더 위엄있는 감상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념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림보다 더 나은 목적에 기여할 수 있음에 조각이 더 가치있다는 시선이 있겠습니다.

Answer 2

국내 경매시장 현황에 비추어볼 때, 조각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존재감이 없습니다. 국내 미술시장은 회화 중심의 작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국내 경매에서 판매된 입체작품 낙찰가 상위 20순위 이내의 국내 작가는 백남준과 권진규 두 사람 뿐입니다. 백남준의 미디어 작품을 제외한 순수 조각 작품은 권진규 1명입니다. 낙찰가 20순위 중 해외작가 1위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브론즈 작품이 95억여원이었고, 국내작가 1위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이 6억여원, 권진규의 최고가는 3억4000만원이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요즘에는 장르의 구분이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회화와 조소의 차이는 입체냐 평면이냐 하는 것이겠죠.

회화는 평면에 하는 작업이고 조소는 입체를 만드는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