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시는 분이라 그렇게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사진상으로도 제가 볼 때 사마귀 가능성은 낮을걸로 보입니다. 손바닥 굳은살 안의 ‘작은 검은 점’은 대부분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로 설명됩니다.
1. 미세 출혈 흔적
마찰·압력으로 굳은살이 생길 때, 아주 작은 혈관이 눌리며 점 같은 혈흔이 남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검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 통증 거의 없고, 주변 피부가 단단하게 두꺼워져 있는 형태입니다.
2. 이물질(먼지·흙·각질 사이 색소)
운동할 때 생긴 미세한 먼지나 금속 분말 등이 각질층 사이에 눌러 들어가 검은 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굳은살을 살짝 깎으면 점이 함께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마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유는 다음 정도입니다.
• 사마귀는 보통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억지로 긁으면 ‘점상 출혈’이 산재한 모습이 비교적 또렷합니다.
• 굳은살을 제거해 확인했는데도 특유의 비정상적 조직(사마귀 조직)이 보이지 않았다면 가능성은 낮습니다.
• 사진에 보이는 점 크기가 매우 미세하고 모양이 균일한 편이면 사마귀의 전형적 모습과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구별되는 시점은 다음 두 가지 변화가 있는지입니다.
• 점이 점점 늘어남
• 주변 피부가 두꺼워지지 않았는데도 중심부가 다시 거칠어지거나 오돌토돌해짐
이런 변화가 없으면 굳은살 내 미세출혈 또는 이물 색소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