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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한사발원샷이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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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건설시에 가장 어려웠던 구간이 어느 구역어 공사였나요?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경부고속도로는 단일 노선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이기도 한데 공사 구간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구간이 어디였나요? 어떤 점에서 난이도가 높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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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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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경부고속도로 공사 중에 특히 애를 먹었던 곳은 바로 옥천에서 영동으로 이어지는 구간, 그중에서도 추풍령 근처였다고 해요. 왜냐하면 그곳이 산이 높고 골짜기가 깊은 아주 험한 산악 지형이었기 때문이죠. 고속도로를 놓으려면 그 큰 산을 깎아내고 깊은 계곡을 흙으로 메우는 어마어마한 토목 공사를 해야 했거든요.

    게다가 땅속 지질도 복잡하고 단단하지 않은 곳이 많아서, 땅을 다지고 터널을 뚫는 기술적인 부분도 무척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장비가 좋고 기술이 발달했던 때가 아니라, 1960년대 후반의 기술로는 정말 힘든 도전이었죠.

    공사 기간도 워낙 짧았으니, 가장 어려운 이 구간에서 시간을 지체하면 전체 고속도로 개통이 늦어질까 봐 밤낮없이 서둘러야 했대요. 이런 여러 어려운 점들 때문에 추풍령 일대가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최대 난코스이자 우리나라 토목 기술의 힘을 보여준 상징적인 곳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광현 전문가입니다.

    당재터널입니다.

    추풍령을 통과하는 당재터널 구간은 여러가지 암반 맥이 형성된 잡석층이라 단단하지 못하여 터널을 뚫으면 무너져 버렸고 붕괴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굳는 속도가 빠른 조강시멘트를 사용(비용이 비쌈)하여 당재터널을 완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