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다보탑은 높이 10.29m로, 직선과 곡선이 화려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국보 2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 기록에 따르면 경덕왕 10년(751년)에 창건되었습니다.
복잡한 목조 건축의 구조를 석탑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며, 사각, 팔각, 원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사자상이 탑의 네 모서리에 각각 있었지만 지금은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탑 안에 다보여래와 석가여래가 나란히 앉았다는 '묘법연화경'의 내용을 석가탑과 함께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두 탑 모두 통일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이지만 정형화된 세련미를 가진 석가탑과 달리 다보탑 특징은 화려한 특수형 탑의 면모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석가탑은 높이 10.75m로, 간결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국보 2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석가탑 특징은 전형적인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으로, 일반적인 석탑이 세련되게 표현되었다는 것입니다.
1966년 탑을 수리할 당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및 사리장엄구(사리를 봉안하는 장치)가 탑의 2층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목판인쇄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불국사가 건립되었던 경덕왕 10년(751년)에 간행되었을 거라 추정되고 있습니다.
탑의 머리장식 부분은 1973년에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을 본떠서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