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사마귀 레이저 제거 후 약 7일에서 14일 동안은 딱지가 형성되고 자연 탈락하면서 상피가 재생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현재 시술 후 10일차라면 아직 완전히 재상피화(re-epithelialization)가 끝나지 않은 경우가 흔합니다. 듀오덤(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을 떼는 과정에서 딱지가 같이 떨어지는 일도 비교적 흔하게 발생합니다.
딱지가 떨어진 부위가 아직 붉거나 진물이 약간 있는 상태라면 상처가 완전히 덮이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처를 건조하게 두기보다는 약간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항생제 안연고를 얇게 바른 후 듀오덤을 붙이거나, 또는 연고 없이 듀오덤만 붙여 습윤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 모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눈 주변이라면 연고 사용 시 자극이 있을 수 있어 연고 없이 듀오덤만 유지하는 것도 임상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흉터와 색소침착을 최소화하려면 다음 관리가 중요합니다. 딱지는 가능하면 자연 탈락을 기다리는 것이 좋고, 이미 떨어진 부위는 계속 문지르거나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안과 샤워는 가능하지만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색소침착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가능하면 모자나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처가 완전히 아문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을 최소 4주 이상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현재처럼 듀오덤을 2일에서 3일 정도 유지하며 상처가 마르는지 관찰하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무리가 없는 관리 방법입니다. 다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고름, 심한 붉은기, 부종이 나타나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시술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