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08년 리먼 사태를 시작으로 등장한 이번의 초대형 금융위기는 이전과 달리 세계경제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글로벌 경제하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선진국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역사적으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2년여가 경과하는 시점에서 볼 때 경기침체의 폭은 예상과 달리 그다지 크지 않았을 뿐더러 세계경제는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그중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빨리 위기를 극복한 나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동안 금융위기 극복에 대한 학습효과와 각국 정부의 정책공조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