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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때 카이로에서 개최된 두 차례의 회담을 카이로 회담이라 한다. 1943년 11월 22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열린 제1차 회담에서 연합국 지도자 윈스턴 처칠과 루스벨트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논의하였다. 이 회담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연합국 수뇌 회담으로 대일 항전과 전후 처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검토한 최초의 회담이다.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미국 대통령인 루스벨트, 영국 총리인 처칠, 중국 총통 장제스가 참석하여 대(對) 일본 전쟁 수행 협력과 전후의 영토에 대하여 의논하여 27일 ‘카이로 선언’을 발표하였다. 선언은 태평양상 일본령 제도의 박탈, 일본이 중국에서 빼앗은 모든 영토의 반환, 한국의 독립과 연합국은 일본의 무조건 항복까지 협력하여 싸울 것 등을 표명하였다. 카이로 선언은 1945년 7월의 포츠담 선언에서도 확인하여, 일본의 항복에 관한 기본 방침이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이로 회담 [Cairo Conference, -會談] (Basic 고교생을 위한 세계사 용어사전, 2002. 9. 25., 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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