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먼 옛날 지구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여러가지 원소들이 지구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었습니다. 즉 나트륨(Na)도, 염소(Cl)도 지각에 포함되어 지구 전체에 퍼져 있었죠.
그런데 지구에 바다가 생기고 물의 대류에 의해 시내와 강이 생겼죠. 시내와 강은 지각을 침식해서 바다로 끌고 갑니다. 이때 암석과 함께 암석에 포함되어 있던 소금(NaCl)도 물에 녹아 같이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바다에 흘러들어간 물은 증발되지만 그 물과 함께 바다로 온 소금은 증발되지 않고 바다에 남아있죠.
증발된 물은 비가 되어 땅에 내리고 지각을 침식하며 지각에 포함된 소금을 녹여 바다로 운반합니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물은 계속 바다와 육지 사이를 순환하지만 일단 바다로 흘러들어간 염분(소금)은 다시 육지로 가지 못하고 점점 바다에 농축되게 되죠.
이런 과정이 40억년간 계속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육지에 있던 염분이 계속 바다에 농축되어 소금물이 된 것이죠.
즉 소금은 바다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에 있던 소금이 계속 바다로 흘러들어가 농축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