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경과로 보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화폐상 습진 계열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진물, 물집, 딱지, 심한 가려움이 반복되고 항생제 연고 사용 중에는 잠잠하다가 중단 후 다시 가려워지는 양상은 감염보다는 염증성 습진에 더 부합합니다. 후시딘은 세균 감염 억제용이라 일시적으로 진물은 줄일 수 있으나 가려움과 염증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해당 부위만 로션을 바르지 않았다는 점도 피부 장벽 손상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는 단기간의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하루 1–2회, 보통 5–7일 정도 사용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동시에 보습제를 하루 여러 번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물이 다시 나거나 노란 딱지, 통증이 동반되면 세균 감염이 겹쳤을 수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